행동주의 이론
행동주의는 1913년 미국의 심리학자 존 브로더스 왓슨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연구해야 심리학이 과학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행동주의는 피험자 관찰을 통해 객관화된 연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예측이 가능한 행동들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외부의 자극과 반응을 조건 형성을 통해 실험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입니다. 종이 울리면, 개에게 먹을 것을 주는 행위를 조건 형성을 통해 반복적으로 진행했고, 추후 개는 먹을 것이 없어도 종이 울리면 침을 흘리는 반응이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고전적 조건화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행동주의 이론은 학습 심리학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벌 루스 스키너가 보상을 통한 행동 형성을 진행한 조작적 조건화, 앨버트 반두라의 관찰학습 등이 있습니다.
행동주의 상담은 주로, 불안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고 의사 결정 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주의 상담은 기본적으로 인간 행동은 대부분 학습된 것이므로 수정이 가능하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행동 변화시킬 수 있고, 사회학습의 원리가 상담 기술로 이용될 수 있다고 여깁니다. 또한 상담의 결과는 구체적인 행동 변화로 평가됩니다. 그리고 상담의 방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독특한 방식으로 고안될 수 있다고 합니다.
행동주의 이론은 행동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한 내면 과정을 무시했고, 상담 관계를 부차적인 것으로 보는데 상담 기술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점이 문제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행동주의에서 말하는 '강화'와 ‘처벌’은 무엇일까요?
강화는 말 그대로 행동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행동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벌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정적인 것은 자극을 제시하는 것을 말하며, 부적인 것은 자극을 제거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정적 강화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좋아하는 것을 제시하여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즉, 좋은 자극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부할 때, 칭찬하여 공부 시간을 늘리게 하는 것입니다. 부적 강화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불쾌한 자극을 제거하여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혐오 자극을 제거해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쥐가 지렛대를 눌렀을 때, 흐르던 전기가 사라지는 경우가 부적 강화의 예입니다.
정적 처벌은 불쾌하고 나쁜 것을 제시하여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혐오 자극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집에서 뛰는 아이에게 숙제를 2배 내주고 뛰는 행동의 빈도를 감소하도록 하는 것이 정적 처벌에 해당합니다. 부적 처벌은 유쾌하고 좋은 것을 제거하여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좋은 자극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똑같이 뛰어노는 아이에게 용돈을 삭감하는 것은 부적 처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화는 행동할 때마다 강화하는 연속적 강화와 불규칙적으로 강화하는 간헐적 강화로 나뉘기도 합니다. 조금 더 세분화하면 간헐적강화는 고정, 변동, 간격, 비율을 기준으로 다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고정 간격 강화는 일정한 시간 간격 후, 강화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월급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변동 간격 강화는 불규칙한 시간 간격 후 강화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낚시가 있습니다. 고정 비율 강화는 일정한 비율로 강화물을 제공하는 성과급이 있습니다. 변동 비율 강화는 불규칙한 비율로 강화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도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행동주의 상담에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루는 내담자의 불안 목적과 유형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유부단형입니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불안이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정보를 제공하여 결정하도록 합니다. 두 번째 유형은 무결단성입니다. 선택과 관련된 불안이 오래 지속되었을 때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불안이 생겨 선택을 못 내리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불안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아래에서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체계적 둔감화, 혐오 치료 등 행동주의 상담 기법에 관해 서술하겠습니다.
고전적 조건 형성 기법
1. 체계적 둔감법: 점진적으로 노출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혐오 자극에 대해 불안 위계 목록을 작성하여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의 자극으로 상상을 유도하면서 불안에 대해 서서히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2. 혐오치료: 실제적 노출법으로, 문제 행동과 혐오 자극을 짝지어서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3. 자기주장 훈련: 대인 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억제된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도록 훈련합니다.
조작적 조건 기법
1. 긍정적 강화: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주어 빈도를 높입니다.
2. 상표 제도: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즉시 보상을 못 할 경우 쓰이는 간접 강화입니다.
3. 행동 조성: 복잡한 목표 행동을 습득하기 위하여 행동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강화하여 점진적으로 달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행동주의 상담에서 내적인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
1. 체계적 둔감법, 근육 이완 훈련 外
2. 인지적 모델링: 상담자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 상담자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을 따라 하게 하는 것입니다.
3. 사고 정지: 부정적인 인지를 제거함으로써 자기 패배적인 사고를 통제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4. 인지적 재구조화: 내담자의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사고 대신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기 발전적 사고로 치료하고, 자기 향상적 사고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5. 스트레스 접종: 예상되는 신체적 정신적 긴장을 약화해 내담자가 충분히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준비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6. 정서적 상상: 체계적 둔감법과는 달리 근육 이완을 실시하지 않고 주어진 장면에서 긍정적 느낌이 일어나도록 상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행동주의 상담에서 외적인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방법
1. 토큰 경제, 모델링, 주장적 훈련, 혐오 치료 外
2. 역할 연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실제 행동을 연기하여 새로운 역할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3. 행동 계약: 각자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정하고 그 내용을 서로 지키기로 하는 것입니다
4. 자기 관리 프로그램: 상담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관리와 자기 지시적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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