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로저스 인간중심이론

칼 랜섬 로저스(Carl Ransom Rogers)의 인간 중심 치료

칼 로저스는 1902년 태어난 미국의 심리학자입니다. 칼 로저스가 창시한 인간 중심 치료는 심리치료사가 비지시적으로 환자와 대화를 통해 상담을 위주로 환자를 치료하는 요법입니다. 인간 중심 치료는 PCT라고도 일컫는데, person-centered therapy의 약자입니다. 1987년 사망 전인, 1950년대부터 60년대까지 CIA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인간 중심 상담의 철학적 가정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사람은 근본적으로 선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2. 인간 개인은 가치를 지닌 독특한 존재입니다.
3. 자신의 결정을 내릴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인간은 자신의 장래를 선택할 권리도 있습니다.
5. 인간 개인은 자기 확충을 향한 적극적인 성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사람을 알려면 주관적인 생활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인간 중심 치료에서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의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험에 관하여 개방적이며, 합리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며 사리 판단합니다.
2. 존재의 매 순간을 만끽하고, 실존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3. 금기나 억제 없이 행동과 생각의 대안을 자유로이 선택합니다.
4. 자신을 신뢰합니다. 이는 경험을 통하여 내담자가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스스로 결정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5.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내담자 중심이론

칼 로저스는 인간이 외부보다는 자기 경험에 따라 주관적으로 현실을 지각하고 행동을 지배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내담자 중심 이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내담자 상담의 특징은 문제와 문제 해결 방법을 내담자가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지적인 면 보다 정서적인 면을 더 강조하며, 진단을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른 내담자 직업 상담 기법으로는 안내, 반영, 지지, 주의 환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서를 중시하는 것에 비하여 지적인 면을 무시한다는 점이 비판받기도 합니다.

 

내담자 중심 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태도 3가지 즉, 상담 관계의 필수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치성(진실성): 상담자의 내적, 외적 표현이 일치되고 개방적인 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관계에서 느끼는 태도와 감정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상담자는 거짓된 태도를 갖지 않는 것입니다.
2. 무조건적 수용: 아무런 비판이나 조건 없이 내담자를 존중합니다. 내담자의 모습 그 자체를 따뜻이 수용합니다.
3. 공감적 이해: 상담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내담자의 주관적인 세계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인식해야 합니다. 즉, 내담자의 감정, 지금-여기 경험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칼 로저스가 주장한 내담자 중심의 직업 상담과 윌리엄슨이 주장한 특성-요인 직업 상담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더욱더 내담자 중심 상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내담자 중심 상담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담자 본인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 진단을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3. 정서적 이해를 중시합니다.
4. 현재의 상태를 중시합니다.
5. 개인 경험의 내적 세계를 강조합니다. 인간 그 자체를 중시하며 잠재력, 현상학적 장, 내적인 것을 중시합니다.

 

그에 반해 윌리엄슨이 주장한 특성-요인 직업상담은 
1. 내담자는 문제를 본인이 나서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고 여깁니다.
2. 진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3. 정서보다 문제의 객관적 이해를 중시합니다.
4. 물리적 현상으로써의 외적 세계를 강조합니다. 문제와 외부적인 것을 중시하며, 요인은 직업의 요구조건이라 여깁니다.
5. 상담은 내담자에 대한 충고와 설득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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